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오늘 하루도 평안하셨나요? 요즘 자매모임에서 함께 읽고 있는 《양심실종》을 통해 제 마음이 참 무겁고 아프다는 고백을 드립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 작은 죄쯤이야, 하나님께서 그냥 넘어가시겠지” 하고 쉽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이 책을 통해 제 양심을 예리하게 찌르는 것을 느낍니다. 저뿐 아니라 함께 읽는 자매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깊은 찔림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분명 건강한 신호이지만, 동시에 아프고 괴로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완전함에 이르는 그날까지 ‘성화(聖化)의 과정’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7장에서는 우리의 죄를 사무엘상 15장의 아말렉 족속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죄는 결코 가볍게 여길 대상이 아니며, 우리가 죄를 이기지 못하면 결국 죄가 우리를 삼켜버릴 수 있다는 두려운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7장의 나눔이 어땠는지 성도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풍성히 임하시길 바랍니다.
3부 죄를 다루는 것 7장 아각을 여러 조각으로 자르는 것(KJB 흠정역, 개역성경 ‘찍어 쪼개는 것’) 아말렉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208-210P 아말렉 족속은 고대 유목 민족으로 에서의 후예였다(창 36:12). 아말렉은 출애굽 직후에 르비딤에서 이스라엘을 악의적으로 공격했던 바로 그 족속이었다(출 17:8-13). 아말렉은 매복하고 있다가 이스라엘을 뒤에서 습격했다. 피곤으로 뒤쳐진 가장 약한 자들을 무참히 죽인것이다(신 25:18).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진멸시켜야 한다는 것을 모세 율법의 한 부분으로 정하셨다(신 25:17-19). 따라서 하나님이 사울에게 내린 지시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는 것이었다. :기독교인이 천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도 지금 이스라엘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아말렉’은 공산주의 사상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진멸할 힘을 주셨을 때, 우리는 완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공산당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로 남아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분적 순종의 어리석음 210-212P 그러나 사울의 순종은 단지 부분적인 순종이었다. 사울은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에 불순종했고 아각을 살려주었다. 그 죄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즉시 사울과 그의 후손을 이스라엘의 왕위에서 영원히 폐하셨다. 아말렉 족속은 믿는 자의 삶에 남아 있는 죄를 상징한다. 우리는 죄를 삶에서 제거하길 구하면서 부분적인 마음이나 냉담한 마음으로 순종할 수 없다. :사울은 처음에는 자신을 ‘작은 자’라 부르며 겸손하게 하나님께 순종했지만,점점 교만에 빠져 불순종을 선택했습니다. 그 모습을 통해 저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중 내가 순종하기 싫은 부분은 뒤로 미루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순종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성령 안에서의 삶 213-216P 바울이 성령님을 로마서 도입 부분에서만 단 한번 언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로마서 8장 1절이 나올 때까지 바울은 성령님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로마서 8장에서만 성령님은 스무 번이 넘게 나온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은 성령님이 우리가 다시 태어날 때 우리의 기본적인 성향을 바꾸신다는 것이다. 성령님은 우리가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이끄신다.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은 말씀에 의지하며 살 때에만 성령님이 일하실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발을 한쪽씩 두고 있을 때, 성령님께서 일하시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야 하며, 그때 성령님께서 분명히 일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저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시키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죄를 어떻게 죽이는가 222-225P 죄를 죽이는 분은 성령님이다. 당신의 마음에 있는 정욕을 사형에 처하기를 원하는가? 베드로는 치료 프로그램을 처방하지 않는다. 단순히 정욕을 제어하라고 말한다. 죄를 짓는 것을 그만두라는 것이다. 이제 남아 있는 죄를 사형에 처하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죄를 "제어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 자신이 죄에 대해 죽은 자라고 여기라. 그리고 죄를 더 이상 짓지 말라(약 4:7). :죄를 죽이는 일은 사실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을 안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옮길 때, 성령님은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끊게 해주세요”라고만 기도하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순종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라 227P 진리가 당신의 마음과 생각을 꿰뚫고 들어오기 시작할 때 그 말씀이 죄를 직면하고 공격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는 성령님이 우리의 성화에서 사용하시는 매개체다. 말씀을 주의 깊게 묵상하고 당신의 발걸음을 인도하게 하라. :저는 우리 교회의 말씀 설교를 정말 귀하게 여깁니다. 그동안 이해하지 못해 그저 읽기만 하던 말씀이 설교를 통해 마치 두루마리가 풀리듯 해석될 때, 그 말씀이 제 양심을 깨우고,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죄는 단순히 억압한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237-238P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을 통해 죄를 죽이라. 그것은 평생에 걸친 사명이다. 우리의 향상이 점진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싸움이 처음에는 힘을 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일을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죄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이다"(빌 1:6). :우리 모두가 죄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죄를 ‘아각처럼 여러 조각으로 자르는 결단’을 지속하기로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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