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오늘은 [예배]의 마지막 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동안 14번에 걸쳐 자매모임에서 이 책을 함께 읽고 깊이 있게 나누며,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떠한 자세와 마음으로 예배드려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지를 통찰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4일, 이 책의 저자 존 맥아더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안식에 들어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충실히 전하신 목사님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려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목사님은, 저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이 모든 은혜와 깨달음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홀로 영광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예배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Part 15 예배의 본래 의미 277p 우리 예배의 대상은 오직 말씀에 계시된 대로 살아 계신 참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확실히 밝혔다. 예배는 언제 어디서나 드릴 수 있으며, 특히 구원받은 자들이 함께 모였을 때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예배의 본질을 논하였고, 영과 진리 즉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단순히 가만히 앉아 형식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속에서 그에 합당한 올바른 반응이 따를 때 비로소 그것이 진정한 예배라는 사실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279p 위선은 예배에 치명적이다. 방황하는 마음, 자아도취, 무관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진실하지 않은 마음으로 급히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갈 수 없다. :‘삶을 통해 드리는 예배’에서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예배를 소홀히 드린 죄를 가볍게 여겨왔는데,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80p 히브리서 10장 22절의 마지막 포인트는 '순수함'이다. "우리 몸이 순수한 물로 씻겼으니" 그것은 말 그대로 몸을 씻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죄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매일의 죄 고백과 영적인 정화를 뜻하는 것이다. 회심할 때 일어나는 그리스도의 피뿌림은 삶을 영원히 완벽하게 씻어준다. 그러나 우리의 발에는 세상의 먼지가 묻기 마련이므로 주기적으로 씻어줄 필요가 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갈 때 속죄 헌물을 드리고 물두멍에서 손을 씻은 것처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날마다 삶 속에서 회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281-282p 많은 사람들이 몇 년 동안 교회에 다녀도 진심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다가오시는 것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예배가 힘들다고 불평한다. 그들의 개인적인 경건생활에서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난 것 같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신앙의 길에서 마주하는 장애물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더욱 성경 말씀을 바르게 알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습니다. :사실, 죄를 인정하는 일은 육신을 가진 우리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를 솔직히 인정하는 마음을 가졌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287p 사실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예배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교회가 성화되는 것이다. 개인으로서 당신이 드리는 예배는 당신의 삶뿐 아니라 온 교회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당신의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라면 교회가 더 강해지고 성화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다면 교회는 더 약해질 것이다.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앞서 나눈 이야기처럼, 개인이 어떻게 6일을 보내느냐에 따라 주일 공예배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289p 예배는 구원 계획의 가장 큰 목적이다. 예배의 교리는 복음전도의 핵심이다. 어떤 사람은 예배와 복음전도를 분리해서 생각하지만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미디어 사역을 통해 전도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전도에 대해 느껴야 할 영적인 책임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전도의 사명을 엄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교리를 잘 익혀 두면, 누군가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할 때 복음의 핵심을 기쁨으로, 그리고 망설임 없이 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침례교회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록 마음과 생각과 목소리로: 찬송가와 가스펠송 300-301p 예배를 순전히 감정적인 활동으로 보는 근대적 탈근대적 개념은 교회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그런 반지성주의는 우리의 음악에도 영향을 미쳐 왔다. 사실 오늘날 피상적이고 경박하고 내용 없는 설교가 성행하는 데 다른 무엇보다 큰 공헌을 한 것이 바로 현대 교회음악일지도 모른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오랜 세월 흥과 샤머니즘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는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겠습니다. CCM 가사나 비그리스도인의 반주, 혼을 빼놓는 듯한 힐송 음악 등은 분별하며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311p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와 장로들이 교회음악 사역을 좀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하며, 의식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노래의 교리적 성경적 내용에 대한 높은 기준을 정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와 찬송의 기준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교회의 리더들이 애쓰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 목사님과 찬양을 인도하는 리더분들께 감사드리는 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서 찬양의 기준을 잘 세워가고 계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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