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은 유튜브 영상 <이건 종교인가, 속박인가? 절대복종해야만 하는 아미시 마을의 실체 #BBC>를 요약한 글입니다.
이건 종교인가, 속박인가? 절대복종해야만 하는 아미시 마을의 실체 #BBC
자신의 교회나 목사에게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고 성경대로 바르게 믿고 살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15장 7-9절
7 너희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대해 잘 대언하였도다. 그가 이르되, 8 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는 내게 가까이 오며 자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있고 9 오히려 그들이 사람들의 명령들을 교리로 가르치며 내게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혹시 지금까지 우리의 믿음 생활, 교회 생활 가운데 사람의 전통이나 규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로막는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바랍니다.
또 우리 교회 안에서도 이런 좋지 않은 사례들이 있나 점검하고 혹시 발견되면 집사나 지역 인도자 등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 종교와 전통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1. 아미시 공동체와 에프라임 가족의 이야기
미국 필라델피아와 뉴욕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시간이 멈춘 듯한 아미시 마을이 있다. 이곳 주민들은 300년 전 정착한 조상들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엄격한 규칙 속에서 소박한 농업 중심의 삶을 살아간다. 전기를 사용하거나 자동차를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규칙을 어기면 공동체로부터 파문당하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고립되는 가혹한 벌을 받는다. 이러한 벌 때문에 많은 아미시 사람들이 공동체를 떠나 새로운 교회를 만들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아미시 교파 중 하나에 속한 에프라임 슈츠퍼스는 아내 아만다와 세 자녀와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아미시의 생활 방식을 따랐다. 하지만 그는 아미시의 규칙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아미시 사람들은 규칙이 성경에 나와 있다고 믿지만, 옛 독일어로 된 성경은 이해하기 어려웠고, 지도자들의 뜻을 맹목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규칙에 대해 에프라임은 성경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에프라임은 영어로 된 성경을 읽으면서 모자의 폭이나 멜빵 매는 방식 등 수도 없이 많은 규칙들이 교회와 문화를 결합한 것이며,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했다. 특히 죽음에 대한 가르침, 즉 아미시의 규칙을 모두 지켜야만 천국에 갈 수 있고 규칙을 어기면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는 믿음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성경을 읽은 후 그는 아미시의 규칙 준수와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믿게 되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이러한 믿음의 변화로 에프라임과 아만다는 아미시의 핵심 가치인 농장을 팔았고, 외부 세계의 죄악을 끌어들인다고 여겨 집안에 둘 수 없었던 전화기를 작업장에 설치하고 급기야 무선 전화기를 집안에 두기 위해 중고차 배터리를 이용한 임시 전력 장치를 만들었다. 이는 마을 원로들의 모임에서 모든 규칙을 결정하고 어긴 사람을 벌하는 아미시 주교들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다.
에프라임과 그의 친구 제시는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영어 찬송가를 부르며 신앙을 키웠는데, 이러한 행동은 아미시 교회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에프라임과 아만다는 이미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언급한 대가로 파문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아미시 생활 방식은 지키면서 마을을 떠나지 않고 아미시 사람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설득하려 했. 파문은 간음, 살인 등 심각한 죄와 동등하게 취급되었으며, 공동체의 안전망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제시는 교회 원로들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밝혀 파문되고 배척당했다. 에프라임과 아만다는 농장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새 집을 사려 했으나 자신들의 새로운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그 돈 전부를 기부했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통해 힘을 얻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딸 마리가 갑자기 고열로 쓰러져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들 가족은 큰 시련을 맞았다. 하루 병원비가 3천 달러(약 400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모든 저축을 기부한 이들은 자력으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미시 공동체가 이들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파문당한 에프라임 가족을 피했던 가족들과 이웃들이 잔디를 깎고 청소를 하며 요리를 대신 해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아미시 공동체의 회계사로 일하는 에프라임의 처남 덕분에 아미시 공동체의 의료 지원 제도에 예외적으로 포함되어 병원비 80%를 지원받게 되었다.
에프라임은 딸의 아픔을 통해 자신들을 쫓아냈던 아미시 공동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딜레마를 겪었지만,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것은 아미시의 신앙이 아닌 새로운 신앙이었다. 에프라임은 여전히 어느 교회에 나갈지 정하지 못했지만, 마차를 타고 다니는 등 아미시의 일부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딸 마리는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있고, 아만다는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전통과 규칙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을 넘어선 개인의 신앙과 공동체의 역설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2. 종교적으로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의 위험성과 피하는 방법
에프라임과 제시 가족이 아미시 공동체 내에서 경험한 상황들을 통해 종교적 통제나 압박이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심리적 영향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자료의 내용은 종교적 권위가 개인의 믿음과 판단을 억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1. 종교적 통제와 압박의 위험성 (자료에서 유추된 '가스라이팅'과 유사한 경험):
• 맹목적인 순종 강요와 비판적 사고 억압: 아미시 공동체는 지도자들의 뜻을 무조건 따라야 하며, 규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에프라임이 "성경의 뜻을 따라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 때, 이는 교회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환경은 개인이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거나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막고, 오직 공동체의 해석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여 자율적인 판단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
• 죄책감과 두려움 주입: 아미시 사람들은 교회가 정한 규칙을 모두 지켜야만 천국에 갈 수 있고, 규칙을 의심하거나 어기면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고 믿게 한다. 에프라임은 이 믿음 때문에 한때 장례식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이러한 가르침은 개인에게 지속적인 죄책감과 죽음, 심판에 대한 비합리적인 두려움을 심어주어 심리적으로 속박할 수 있다.
• 사회적 고립과 배척의 위협: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공동체에서 파문당하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고립되는 벌을 받는다. 파문당한 사람들은 공동체의 긴밀한 유대와 안전망(이웃의 도움, 의료비 지원 등)에서 철저히 소외된다. 이러한 사회적 압력은 개인이 자신의 믿음이나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 어렵게 만들며, 공동체에 소속되기 위해 자신의 진정한 믿음을 숨기거나 포기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 개인의 가치와 신념 왜곡: 아미시 교회는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사소한 규칙들(예: 모자 폭, 멜빵 매는 방식)을 성경적 진리와 동등하게 취급하며, 이를 어길 시 파문이라는 중징계를 내린다. 이는 개인의 종교적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을 혼란스럽게 하고, 진정한 영적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에프라임은 심지어 성경 공부가 간음이나 살인과 같은 죄와 동등하게 취급되어 파문될 수 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2. 종교적 압박을 피하고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방법
• 성경에 대한 독립적인 탐구와 이해: 에프라임이 영문 성경을 읽으면서 그동안 배운 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핵심인 성경과 교리를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외부의 왜곡된 해석이나 강요된 믿음에 저항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된다.
• 의문 제기와 비판적 사고 유지: 에프라임은 아미시의 생활 방식에 따르면서도 규칙에는 의문을 품었고, 교회의 결정이 성경의 말씀에 어긋난다고 생각될 때 진리를 위해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가르침이나 규칙에 대해 건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자신의 양심과 믿음에 따른 선택: 에프라임과 아만다는 파문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성경 공부를 계속하고, 심지어 농장을 팔아 모은 평생의 재산을 기부하는 등 자신들의 새로운 믿음을 실천했다. 이는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심과 내면의 확고한 신념을 따르는 용기를 보여준다.
• 지지 공동체 및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 에프라임은 제시와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찬송가를 불렀으며, 파문된 다른 아미시 사람들이 에프라임 가족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자신의 믿음과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를 찾거나, 같은 고민을 나누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고립감과 싸우고 정신적 지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의지: 에프라임은 딸의 투병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힘을 느낀다"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 궁극적인 진리와 사랑에 대한 믿음은 외부의 통제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3. 요약 이번 자료는 맹목적인 종교적 규칙 준수를 강요하고 이탈 시 심한 고립을 주는 공동체의 위험성을 보여주며, 이에 맞서 개인의 믿음과 판단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체적인 성경 탐구, 비판적 사고, 양심에 따른 용기 있는 선택, 그리고 상호 지지적인 공동체와의 연대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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